분당 1.8배 대형 신도시… 교통허브에 일자리도 넉넉
입지적으로는 서울과 거리가 멀어 출퇴근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교통중심도시로 개발해 향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만 m²당 인구 116명에 공원·녹지율이 32.2%에 달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 교통 좋고 일자리 풍성
동탄2신도시는 서울과의 거리가 다소 멀어 보인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나 용인∼서울 고속도로, 오산∼영덕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곳곳으로 오가기가 쉽다. 교통중심도시로 개발하기 때문에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건설사업(KTX 동탄역),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된다면 교통망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고속철도를 이용한다면 서울까지는 20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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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 올해 첫 스타트
호반건설이 분양할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기준 84m² 단일 규모로 눈길을 끈다. 커뮤니티시범단지에 있고,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에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할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롯데캐슬’은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 업무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85∼129m²로 꾸며지며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와 마주해 있고 중심상업지구와 업무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수도권에서는 최대 규모로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가 첫 분양이므로 도시 기능을 모두 갖추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장과 생활권이 수도권인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