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맛에 반했네 축제에 빠졌네
청정 지역인 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마을에서 17, 18일 이틀 동안 고로쇠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
미산1리 방태산고로쇠 작목반은 지난달 15일부터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해 왔다. 고로쇠 수액은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의미의 ‘골리수(骨利水)’로 불리며 뼈엉성증(골다공증), 어린이의 뼈 발육, 생체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년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방태산 자락 해발 1400m 지역의 수령 30∼80년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된 수액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물이 20% 이상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장에서는 고로쇠 수액도 판매된다. 0.9L 10개들이 1상자에 2만5000원, 1.8L 10개들이 1상자에 5만 원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