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도우미들이 알려주는 ‘본보기집 100% 활용법’
본보기집을 방문하기 전에 아파트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고 방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본보기집이 문을 열면 생각보다 많은 수요자가 아파트에 대한 정보 없이 무작정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에 인터넷 검색과 전화 문의를 통해 아파트의 입지와 학군, 교통, 생활 여건 등을 확인해 주세요. 그러면 도우미가 설명하는 내용을 보다 쉽게 인지하고 다른 아파트와 비교 분석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사전정보를 충분히 파악하고 본보기집을 방문했다면 아파트 내부모델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설치된 평면도를 충분히 숙지해주세요. 안으로 들어가면 집의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평면도를 보고 각 방의 사용 용도와 발코니 확장 부분, 수납공간 위치, 창고 등 서비스 공간 활용 등을 체크하는 게 본보기집을 100%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정은희 도우미
간혹 분양을 받은 수요자 중 본보기집에 전시용으로 비치된 소품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 불평하는 분도 있습니다. 대부분 침대, 식탁, 대형 벽걸이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은 전시품입니다. 관련 사항에 대해선 본보기집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부착돼 있으니 궁금하신 부분은 도우미에게 꼭 물어보십시오.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본보기집을 방문할 때 단지규모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단지규모가 클수록 주민공동시설과 조경이 좋고 관리비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있는 건설사의 대형단지는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으니 이 부분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또한 시공사가 부실하면 입주시기가 늦어지거나 부실시공의 가능성도 있어 이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보기집이 마음에 든다고 자금계획 없이 무작정 분양을 받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체 분양가격의 60∼70%를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등의 납입 일정을 잘 살펴보고 충분히 자금계획을 세우는 게 행복한 내 집 마련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