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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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한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이 갑갑한 심정을 드러냈다.
부산KT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한국프로농구(KBL) 전자랜드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4-57, 27점차로 대패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플레이오프는 정신력과 집중력"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그런 게 전혀 안 되어있었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전 감독은 2쿼터 막판 주전 선수들을 전원 교체하는가 하면, 하프 타임에는 아예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박상오가 오늘 경기 도중 타임아웃이 남아있는데도 5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집중을 못하는 것"이라며 "아침 운동 때도, 하프타임에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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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싸움을 하려고 덤벼들어야한다"라며 "힘든 건 다 똑같다. 정신무장이 중요하다"라고 재삼 정신력을 강조했다.
전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지난 번에도 100만원 벌금 냈다. 더 이상 돈이 없다"라며 더이상 언급을 피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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