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들이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 만족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적 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에 음향 기술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돌비
5인치 갤럭시노트·옵티머스 뷰 인기
‘갤럭시탭7.7’도 보는 즐거움 톡톡
팬택은 세계적 음향 기술 도입 음질↑
펜의 부활…글씨 쓰고 그림도 OK!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모바일 기기들이 오감(五感)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체의 다양한 감각 기관을 이용해 스마트 기기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3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커지고, 태블릿PC의 화질 또한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음질도 음향기기 업체들의 기술을 이용해 더욱 좋아지고 있다.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촉각을 이용한 사용자 환경(UI)도 진화하고 있다. IT전문가들은 후각과 미각을 인지하는 센서까지 적용한 스마트 기기가 곧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늘고, 그에 따라 화면까지 덩달아 커지고 있다. 대표적 예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는 5인치대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LG전자의 ‘옵티머스 뷰’다.
스마트폰에 불었던 화질 경쟁이 태블릿PC로 옮겨 붙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최근 출시한 태블릿PC 신제품의 화질을 개선했다. 지난해 ‘갤럭시S2’와 ‘아이폰4’ 등 스마트폰으로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각각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7.7’과 ‘뉴 아이패드’에 장착한 것이다.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달아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LTE 태블릿PC ‘갤럭시탭7.7’. 사진제공|삼성전자
● “실감나는 입체음향”
음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 “글씨 쓰고 그림 그리고”
스마트폰의 기본 입력 방식 ‘터치’ 사용자 환경(UI)도 개선되고 있다.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들은 경쟁사보다 더 편리한 터치UI를 제공하기 위해 테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좀 더 다양한 입력 방식 제공을 위해 사라졌던 펜을 부활시킨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옵티머스 뷰에 펜 입력 방식을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