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배변 3회 미만이면 변비 의심변비 장기간 방치하면 치질·치열 등 항문 질환 유발장에서만 녹는 특수 코팅으로 유효 성분 최대 발휘
○ 방치하면 대장암까지 유발
많은 사람이 변비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고통을 받지만 이를 치료해야 할 병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불편함 정도로 인식하곤 한다. 변비는 알고 보면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장기간 방치하면 관장을 해도 변 배출이 어려울 정도로 변이 굳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내버려두다간 치열이나 치질 등 항문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대장암까지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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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변비의 경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변비 치료제를 선택해 적절히 복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변비약의 대명사로 인정받는 둘코락스®는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처음 개발된 건 1952년. 당시는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변비 환자가 많았다. 세계적인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때 변비약을 개발했다.
둘코락스®는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며 어느새 세계 건강 전문가들과 변비 환자들에게 가장 믿을 수 있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세계 26개국에서 판매된다.
국내에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1976년에 ‘둘코락스® 정’과 ‘둘코락스® 좌약’을 출시했다. 현재는 물에 타서 마시는 삼투성 변비약인 ‘둘코락스®-발란스’와 대변을 무르게 하는 성분인 도큐세이트 나트륨을 추가한 ‘둘코락스®-에스’가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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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코락스 제품 중에서 둘코락스®-에스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다양한 변비 증상에 따라 선택하여 복용할 수 있는데, 장 운동을 직접 촉진하고 활성화해 효과적인 배변활동을 돕는다.
복용하고 약 8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 배변시간의 예측이 가능해 취침 전에 복용하면 아침에 배변할 수 있다. 아침 배변이 습관화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변과 유해 성분이 잘 배출되면 식욕을 돋우므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습관까지 얻을 수 있다.
둘코락스®-에스의 비사코딜 성분은 대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해준다. 대변 연화제인 도큐세이트 나트륨도 포함돼 있다. 단단해진 변을 무르게 만들어 변이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이러한 두 성분의 상호 작용이 보다 효과적인 배변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둘코락스®-에스는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만 녹도록 특수 코팅 처리가 되어 있다. 대장까지 이동한 유효 성분이 효과를 최대로 발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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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별도의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1주일에 2∼3회, 1일 1회 두 알씩 취침 전 공복에 복용하면 좋다. 산성인 위액으로부터 보호되어 장에서만 녹도록 특수코팅 처리가 되어 있으므로 우유나 알칼리성 음료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 대장운동이 촉진되는 과정에서 복통이 생길 수 있다.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0세 이하 소아에게는 먹이지 않는 게 좋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