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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보금자리지구에 산업단지 조성

입력 | 2012-03-12 03:00:00

5곳 3451개 업체 이전할 듯




경기 하남 미사, 광명, 시흥 등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조성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보금자리지구 내 공장 등의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업무처리 지침’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정비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업지구를 지정할 수 없지만 지난해 말 보금자리주택건설특별법 개정에 따라 보금자리지구 조성으로 공장 이전이 불가피한 경우 과밀억제권역에도 이들 공장을 이전시킬 공업지역(산업단지)을 건설하도록 허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정된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장이 있는 곳은 5개 지구에서 3451개 업체, 193만 m²에 이른다. 지구별로는 광명시흥지구가 2189개 업체(면적 52만 m²)로 가장 많고 구리 갈매 459곳(31만 m²), 하남 미사 324곳(45만 m²), 하남 감일 226곳(23만 m²), 부천 옥길 72곳(28만 m²) 등의 순이다.

지침에 따르면 산업단지는 기존 공장의 영업활동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보금자리지구의 사업시행자가 보금자리지구 안이나 지구가 속한 자치단체 관할구역에 설치하도록 했다. 이미 지구계획에 따라 주택 사전예약이 끝난 하남 미사지구는 지구 밖 인근 지역에 별도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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