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서 ‘경제성 낮다’ 판단양산시 재정압박 심해 재추진 사실상 어려워
○ “사업성 낮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지난해 5월 실시한 울산∼양산 경전철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수익(BC)은 1 이하였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 것. 국책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가 1 이상이 나와야 추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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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재추진은 불투명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가 1 이하로 나옴에 따라 다른 변수가 없는 한 다시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장이 지난달 의장직을 사퇴한 것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
경전철 건설에 따른 자치단체 재정부담도 문제다. 양산시는 현재 부산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까지 지하철을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와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려면 재정 압박이 심해진다. 특히 감사원은 연간 1100억 원가량 적자가 발생하는 부산∼경남 김해 경전철에 대해 전면 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