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건환경硏 연구 결과암-성인병 예방 미생물 발견
전남산 천일염에 함유된 호염미생물이 항암·성인병 예방 효과를 높여주고 젓갈을 더욱 맛깔스럽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천일염에서 미생물을 분리한 결과 마이크로코쿠스 브래비박테리움 시트로코쿠스 바실러스 블라키박테리움 스타필로코쿠스 등 6종류의 호염미생물이 확인됐다. 호염미생물은 염도가 높은 곳에서 사는 미생물이다.
이 중 단백질을 발효시켜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마이크로코쿠스가 38.8%로 가장 많았다. 브래비박테리움은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아미노산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항암·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빈의 함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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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천일염 산업화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유통 중인 천일염의 미생물 검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