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대사관 40년 근무
한 분야에서 40년, 그것도 특정한 나라의 홍보 외길을 걸어온 흔치 않은 경력의 도 공보관은 4일 동아일보에 “독일은 내 청춘을 다 바친 제2의 고국”이라며 “그동안 한국과 독일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대 출신으로 철강회사에 다니던 그는 지인의 권유로 1972년 독일대사관에 들어갔다.
그는 1972년부터 수많은 한국 기자의 독일 취재를 주선해 왔다. 특히 1990년 독일이 통일됐을 당시 한국의 취재 열기를 잊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서 독일 통일을 더 감동적으로 지켜봤다. 그 감동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취재를 주선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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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