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온실가스 감축의 대표적인 제품인 ‘스파크’는 세제로는 세계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 인증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파악해 탄소배출량을 줄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애경이 2007년 21개 협력사와 체결한 ‘그린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왔다.
협력업체와 상생경영 결과는 성과로 나타났다. 애경과 그린파트너십을 구축한 중소협력사 가운데 15개 관계사가 신규로 ISO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경영시스템과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맞춰 사전 등록대상 물질을 확인하면서 8개 제품에 대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유해물질 관리부문에서도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 4대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분석을 실행했다. 참여 기업의 시료를 분석하고 성적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기도 했다. 한편 참여기업당 1개 이상씩 제품전과정 평가(LCA)를 수행하고 개선점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20개사의 34개 제품에 대한 평가 수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애경 측은 밝혔다.
또 환경성과평가(EPE)를 통해 참여기업별 환경성과지표를 개발했다. 31개 기업 모두가 이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총 11개에 달하는 추진 항목에서 목표 대비 100% 이상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컸다. 공정진단 청정생산을 통해 4억6000만 원, 녹색구매 3억8000만 원 등 총 8억4000만 원 상당의 효과를 거뒀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