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아디다스 아성 속서울-인천과 거액 후원 계약
르꼬끄는 수도권 명문으로 유일하게 서울이 홈인 FC 서울을 후원한다(사진). 1년간 현금과 물품을 합쳐 20억 원에 4년 계약해 총 80억 원이다. 야구 등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한 구단과 계약한 국내 최고 금액이다. 서울은 르꼬끄와 손을 잡으며 이번 시즌 우승을 선물한다는 의미의 애칭 ‘The Present’라는 유니폼도 27일 새롭게 선보였다.
르꼬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와도 1년 10억 원에 3년간 계약해 국내 스포츠용품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도권 2개 구단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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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축구용품 시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 양대 산맥이 주도했다. 하지만 인기가 떨어지는 지방 팀은 신경도 쓰지 않으며 수도권 팀만 후원하려고 했고 최근 이마저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틈을 르꼬끄가 파고들었다. 박평식 르꼬끄 스포츠마케팅 부장은 “기존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축구용품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