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측 “인건비 올라 불가피”
롯데브랑제리가 이달 중순 편의점에서 파는 샌드류 가격을 100원씩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브랑제리는 롯데쇼핑이 지분 90.5%를 소유한 롯데쇼핑의 자회사로 빵집인 보네스뻬 매장을 약 140개 운영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브랑제리는 8∼10일 편의점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 미니스톱에서 판매하는 샌드류 제품을 900원에서 1000원으로 11% 인상했다. GS25에선 10일 미니딸기샌드, 미니땅콩샌드, 미니밀크샌드, 미니옥수수샌드, 미니크림치즈샌드, 미니바나나샌드(65g) 등 8종이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 같은 날 세븐일레븐에서는 미니땅콩샌드, 미니딸기샌드, 미니밀크샌드, 미니옥수수샌드, 미니땅콩인옥수수, 미니옥수수인옥수수(65g) 등 7종 가격이 9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됐다. 미니스톱에선 8일 미니딸기샌드, 미니땅콩샌드, 미니밀크샌드 가격을 조정했다. 미니딸기샌드, 미니땅콩샌드, 미니밀크샌드, 미니옥수수샌드 등 4개 품목은 중량을 60g에서 65g으로 늘렸다.
롯데브랑제리 관계자는 “샌드류는 식빵을 만든 뒤 사이에 잼을 주입하는 등 공정이 두 번 들어가는 제품이라 인건비가 오르면서 적자를 내던 품목”이라며 “롯데백화점이나 롯데슈퍼에서 파는 제품 가격은 동결했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