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신동-대연동 물량 많아정관신도시 분양은 주춤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된 아파트 90% 이상이 순위 내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만9000여 채가 신규 공급됐다. 올해는 1만2500여 채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부산에 공급된 4곳의 신규 아파트 청약 결과 지역과 공급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서구에 분양된 ‘서대신 한신 휴플러스’와 연제구 거제동 ‘일동 미라주 리버’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면에 7000채가량이 몰린 정관신도시와 소규모 단지는 순위 내 마감이 어려웠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정관신도시는 전매 제한과 단기간에 공급이 몰려 다소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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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다음 달 서구 서대신동3가 서대신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4∼22층 10개동, 전용면적 33∼129m²(약 10∼39평) 총 753채 규모다. 서구에는 그동안 신규 공급이 뜸했던 만큼 수요가 풍부하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4월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564채 중 361채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도시공사는 6월 말까지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도시에 전용 59∼163m²(약 17∼49평) 2304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한 후 남은 물량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2구역 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65∼127m²(약 19∼38평)로 전체 2088채 중 1529채를 일반분양한다.
동원개발은 3월 북구 화명동에 화명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423채를, 일신건영은 사하구 장림동에 ‘장림 휴먼빌’ 413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인기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서구, 남구 등 도심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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