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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내달 15일 발효]한덕수 무역협회장 “FTA 선점효과 극대화에 최선”

입력 | 2012-02-23 03:00:00

한덕수 무역협회장 취임
“사실에 근거해 반대론 설득”




한덕수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반대론을 설득하는 등 ‘한미 FTA 전도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협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한 전 주미 대사를 2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역업계가 활동할 수 있는 넓은 시장을 확보해 나가는 데 FTA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FTA 바로 알기 운동’을 핵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업계의 애로 파악과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무역현장을 자주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이에 따라 FTA 이행 과정에서 원산지증명 등 수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FTA 선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 회장은 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한미 FTA 폐기 주장에 대해 “모든 노력을 다해 사실에 근거한 FTA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며 “반대하는 분들과는 업계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를 마친 사공일 전 무협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