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챔피언이어서일까, 아니면 아시아챔피언이어서일까.
삼성의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가 연일 북적이고 있다. 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일본프로팀들의 연습경기 요청이 쇄도하더니 오키나와에 도착한 다음엔 하루가 멀다 하고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차 전지훈련 개시 13일째인 20일, 오키나와현 온나손에 차려진 삼성 캠프에는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 요미우리의 국제부장과 스카우트 일행이 다녀갔다. 양 구단은 우호구단(자매결연에 준함) 관계를 맺고 있으나 예년 같으면 캠프에서의 직접 교류를 기대하긴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요미우리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 일찍 캠프를 찾아와 송삼봉 단장과 류중일 감독을 만난 뒤 삼성 선수단의 훈련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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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