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사진출처|태국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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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그룹 블락비(피오 지코 유권 비범 태일 박경 재효)가 태국 매체와의 인터뷰가 무례했다는 지적에 대해 20일 새벽 블락비 팬카페에 각자 사과의 뜻을 담은 글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국민들에 대한 사과와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들은 최근 태국의 한 매체 RYT9에서 제작한 ‘새 아티스트-블락비 인 타일랜드’ 인터뷰에서 “금전적인 보상으로 마음이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 가진 게 돈 밖에 없다. 7000원 정도?”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터뜨리거나 테이블에 다리를 얹고 건방진 태도로 말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태도를 보여 한국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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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역시 “저의 개념 없는 인터뷰로 인해 아물지도 않는 상처에 더한 상처를 입히게 되서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죄송하고 다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권도 경솔했던 인터뷰 태도와 태국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 조금 더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할 수 있도록 성숙해지는 블락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범은 “공인이기 전에 기본적인 인성과 예의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과 형으로서 팀원들의 잘못된 행동을 제재하지 못하고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태일은 “‘너무 자유분방하다’는 주위의 말을 마치 우리의 장점인 마냥 행동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 멤버 하나 누구할 것 없이 너무 어리석었던 것 같다”면서 “인터뷰 영상을 보고 너무 부끄러웠다. 정말 블락비가 나라 망신시킨다는 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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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