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포수 개리 카터가 사망했다.
AP 통신은 카터의 딸이 가족 웹사이트를 통해 카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향년 57세.
카터는 지난해 5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고 사회봉사와 선행을 베푼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뉴욕 메츠 소속이던 1986에는 ‘어메이징 메츠’의 일원으로 소속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지난 2003년에는 여섯 번의 도전 끝에 78.0%의 득표율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통산 2,296경기에 나서 타율 0.262와 324홈런 1,225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