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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亞챔스리그 가야죠”… 18일 PO

입력 | 2012-02-16 03:00:00


K리그 16개 팀 중 포항 스틸러스가 제일 먼저 흑룡의 해 시즌을 시작한다.

포항은 18일 오후 3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태국 FA컵 챔피언 촌부리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를 했지만 6위를 한 울산 현대와의 플레이오프에 져 3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촌부리와 만나게 됐다. 당초 K리그는 4장의 티켓(K리그 1∼3위, FA컵 챔피언)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터진 승부조작 파문 결과로 AFC로부터 0.5장을 빼앗겼다. 결국 K리그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것이다.

1월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을 다녀 온 뒤 제주 서귀포에서 담금질을 한 포항으로선 한 수 아래인 촌부리를 단판 승부에서 무난히 꺾고 티켓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K리그가 3월 3일 개막하는 상황에서 다른 팀보다 2주 먼저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다.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잘 치르려면 리그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즌을 쭉 끌어가도 힘겨운데 2주 먼저 시작한 체력 변수가 시즌 중반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황선홍 감독은 “동계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올핸 지난해의 실수를 만회해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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