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에는 기초, 임상의학 분야와 학술 및 사회봉사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의학자가 선정되며 논문상에는 최근 2년간 발표된 보건, 의료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의 저자가 선정된다.
윤 교수는 세계 최초로 태아 감염 및 염증을 조산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한 공로가 인정됐다. 윤 교수는 조산을 막거나, 조산에 의한 태아 손상을 예방하는 것을 치료의 일관된 목표로 삼아왔다. 현재 만성 합병증인 뇌성마비(뇌손상)와 만성 폐질환(폐손상)의 극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윤 교수는 태아 감염과 염증이 조산아의 만성 폐질환과 뇌성마비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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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상 시상식은 1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명예회장인 범석 박영하 박사(을지재단 설립자)가 국내 의학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했던 점을 기리고 이익을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됐다. 학술 장려를 위한 연구비 지원 및 교육기관 도서 지원, 범석상 시상 사업, 그리고 매년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등 각종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