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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시계획 투명성 확보”… 서울시, 위원 명단 공개

입력 | 2012-02-08 03:00:00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한다. 도시 개발의 전권을 갖고 있는 이들 위원의 명단은 극비사항에 가깝게 취급돼 왔으나 전면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행정 2부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4명, 시의원 5명,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되는 위원단 명단을 도시계획국 인터넷 홈페이지(urban.seoul.go.kr)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름과 소속 직업 등의 정보가 게시된다.

서울시는 “명단을 공개하면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완전 공개방식이 정착되면 오히려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개발 대상지역의 용적률 적합성이나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 내용을 결정할 권한을 갖는 서울시의 법적 기구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