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보다 최선’을 사명으로 모두가 선호하는 임대주택 품질에 힘써
이 회장은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기업, 1등보다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 되자는 경영전략을 기본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라고 말했다.
부영은 올해에도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교육 지원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영은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또 다른 사명이라고 판단해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핵심 경영전략의 하나로 채택해 실천하고 있다. 전국 각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주는 기증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와 함께 노인정, 보건소 등 사회복지시설도 무상으로 짓고 있다. 1월 현재 전국적으로 부영이 기증한 교육 및 사회복지시설은 130여 곳에 이른다.
2003년부터는 해외로 눈을 돌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등 14개 나라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상으로 지어주고 디지털피아노 6만여 대와 칠판 60만 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한국을 모델로 한 졸업식 행사를 제안해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동티모르, 스리랑카에서 시범적인 한국형 졸업식을 치렀고 금년 전반기에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도 국가별 시범적 한국 모델형 졸업식 일정이 잡혀 있다. 지난해 10월엔 아프리카 도시 발전과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UN-HABITAT에 300만 달러 기금 지원 약정을 맺기도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지난해 전국적으로 약 1만 채의 분양·임대 아파트를 공급한 부영은 올해에도 수도권과 영남권을 포함해 춘천, 평택,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와 경기 화성 동탄 2신도시, 화성 향남 2지구 등 이미 확보해 놓은 공동주택 용지에 대단위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서민이 주택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임대주택 품질을 향상해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겠다는 게 부영의 최종 목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