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헌법사/성낙인 지음/600쪽·3만5000원·법문사
20여 년간 이어진 현행 헌법하에서 우리는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했고 경제 환란을 극복했으며 민주화와 산업화의 열매를 맛봤다. 그러나 저자는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 헌법은 미래 한국의 모습을 설계하고 생활규범으로 재정립돼야 하며, 정보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기존 헌법의 흠결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처로 얼룩진 60년 헌정사지만, 이 체험을 바탕으로 공백과 흠결을 메워 새 헌법을 정립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