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뮤지컬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 스타’에서 우승, 가창력을 입증 받은 테이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의 최연소 멤버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테이는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는 앤더슨 가의 쌍둥이 형제, 1인 2역의 에릭 앤더슨과 아담 앤더슨 역을 맡으며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실제로 테이가 맡은 앤더슨 가의 쌍둥이 형제 역할은 주인공 ‘셜록홈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여성팬들에게 사랑을 받아 이후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욕심 낸 캐릭터다.
초연 당시 앤더슨 가의 쌍둥이 역할로 분했던 조강현은 제 17회 대한민국 뮤지컬 시상식에서 ‘남우 신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 초연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테이’는 관람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번에는 내가 하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라고 말하며 에릭 앤더슨과 아담 앤더슨 배역에 강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테이는 “5,6년간 뮤지컬 제의가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셜록홈즈 만큼은 정말 욕심나는 작품이었다. 스스로가 욕심 낸 작품인 만큼 멋지게 잘 해내고 싶다. 가수 ‘테이’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써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 달라” 며 포부를 밝혔다. \
이후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힘입어 오는 3월 앙코르 공연에 돌입한다.
사진제공ㅣHJ culture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