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임종석 - 정책위의장 이용섭 - 대표비서실장 홍영표신임 3명 모두 호남 출신… 대변인도 386 발탁 고려
사무총장은 4월 총선의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당직으로, 당초에는 수도권 재선 이상이면서 총선 당선 가능성이 높아 당무에 몰두할 수 있는 현역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임 신임 총장은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맡아 ‘임수경 방북사건’을 주도했던 ‘학생운동 스타’ 출신. 16, 17대에서 내리 배지를 달았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삼화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그는 “검찰이 권력핵심은 제외하고 임종석만 희생양이 됐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의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국세청장, 관세청장,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장관을 두루 거친 정책통 초선 의원이다. 홍 비서실장은 대우자동차 생산직 출신으로 이해찬 총리 시절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거쳐 18대 국회에 등원했다.
○ 임종석 사무총장
△전남 장흥(46) △서울 용문고,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전대협 3기 의장 △16, 17대 의원(서울 성동을) △열린우리당 대변인
○ 이용섭 정책위 의장
△전남 함평(61) △전남 학다리고, 전남대 무역학과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장관 △18대 의원(광주 광산을) △민주당 대변인
○ 홍영표 대표비서실장
△전북 고창(55) △전북 이리고, 동국대 철학과 △대우그룹 노조 사무처장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18대 의원(인천 부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