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예정학급 가편성 결과
올해 강원도내 21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립초등학교 예정 학급 가편성 결과 3개 본교와 18개 분교장에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신입생이 한 명인 학교도 14개 본교와 15개 분교장에 이른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강릉 신왕초교, 삼척남초교, 삼척 소달초교를 비롯해 홍천 화계초 노일분교장, 영월초 현하분교장, 정선초 가수분교장, 화천초 논미분교장 등이다. 지역별로는 영월이 5개 분교장으로 가장 많고 정선 홍천 각각 네 곳, 삼척 세 곳, 강릉 두 곳, 횡성 화천 고성 각각 한 곳이다. 강원도내에서 학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36개교, 100명 이하인 학교는 254개다.
올해 도내 398개 초등학교의 신입생은 1만2721명으로 지난해 1만3230명에 비해 3.9% 감소했다. 1∼6학년 전체 학생은 8만7847명으로 지난해 9만3028명보다 5181명(5.6%) 줄었다. 지역별로는 양구군이 1287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이 늘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원주가 가장 많은 1094명이 줄었고 강릉 868명, 춘천 835명, 속초 양양 495명, 동해 414명 순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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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