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시집 출간
‘경찰관 시인’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박경순 경무계장(49·여·경정·사진)이 최근 세 번째 시집 ‘바다에 남겨 놓은 것들’을 펴냈다. 박 계장은 이번 시집에서 함정 근무 등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해경의 애환을 담은 70여 편의 시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출항’과 ‘입항’의 연작시가 인상적이며 ‘어떤 귀가’, ‘경비실 풍경’, ‘말도를 기다리며’ 등 소외된 이웃들을 소재로 한 서정시도 눈에 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