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지구 상업중심’ (출처= 중국 진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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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월급으로 1000원 상당의 죽 한 그릇을 겨우 산다”
중국 환구시보 신문의 평양 특파원 기자 저우즈란이 평양의 대형마트를 방문한 후 한 말이다.
2012년 강성대국을 꿈꾸고 있는 북한은 경제건설활동 바람이 대대적으로 불고 있다. 변화의 바람을 감지한 평양은 지금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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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지구 상업중심’은 중국과 북한이 합작해 만든 대형 종합마트를 말한다. 중국 측이 6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평양 최대 규모 상점이다.
3층으로 된 이 상점은 1층은 마트, 2층은 백화점, 3층은 음식점과 어린이 놀이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1층 마트에는 식품, 전자제품, 섬유제품, 화장품, 과일 등이 진열돼 있으며, 대부분이 중국 제품으로 가격도 중국 판매가격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건을 살펴보던 저우 기자는 “360g의 팔보죽을 발견했는데 북한돈 3400원(한화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평양 시민의 평균 월급이 4000원~5000원임을 감안할 때 죽 한 그릇의 가격이 한 달 월급과 비슷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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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지구 상업중심’는 현재 시험영업 중으로 신용카드는 받지 않으며 북한 화폐, 유로화, 미국 달러, 인민폐 등 현금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이어 저우 기자는 “1위안(한화 180원)의 인민폐는 북한 돈 602원으로, 1달러는 북한 돈 3800원으로 교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