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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엔진공장 9곳 파업… 3년연속 무파업기록 깨져

입력 | 2012-01-11 03:00:00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분신 사태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10일 오후 1시부터 엔진사업부(엔진공장)에서 파업에 들어갔다. 강성 노선을 표방하며 지난해 11월 당선된 문용문 지부장 취임 이후 첫 파업이다. 이날 파업으로 현대차 노사가 지난해까지 이끌어온 3년 연속 무파업 기록도 깨졌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까지 노조가 요구한 △관련 책임자 엄중 처벌 △현장탄압 대책 마련 △대표이사 공개사과 등 6개항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예정대로 이날 오후 1시부터 울산공장 내 9개 엔진공장(2200여 명 근무)에서 조업을 중단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