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광주∼순천 복선전철화 사업예산 5억원 올해 첫 배정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노선인 경전선(慶全線)의 기반시설 투자를 늘려 ‘광주∼부산 2시간 주파 시대’를 열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예산 5억 원이 올해 본예산에 처음 반영돼 경전선 고속철도(KTX) 2시간대 운행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주요거점 도시를 90분대에 연결하겠다는 정부의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경전선 투자계획을 수용한 상태. 지난해 4월에는 광주송정역∼순천역 113km 구간에 대한 복선 전철화사업이 정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조기 가시화의 희망이 싹텄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2조9515억 원(전액 국비)을 들여 착공할 계획이지만 2016년 이후 착수할 ‘후반기 사업’으로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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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