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생한 중학생 자살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A군이 유서에서 가해자로 지목한 2명에 대해 곧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르면 오는 29일 경 가해학생 B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관련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될 혐의는 상습폭행 혐의나 상습상해 혐의가 될 가능성이 크며, 금품을 빼앗
은 사실도 있는 만큼 공갈 등의 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숨진 A군의 시신 곳곳에서 상습적인 폭행으로 생긴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멍 자국 등이 많이 발견되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도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있어 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