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 새단장-배송서비스 강화
이 가운데 인터넷 온라인쇼핑몰은 대형마트가 가장 공들이는 분야다. 업체들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홈페이지도 개편하며 해마다 인터넷쇼핑몰 매출을 두 자릿수 이상 늘리고 있다.
○ 연이은 홈페이지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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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을 리뉴얼한 이마트도 지난달 이를 다시 단장했다. 이마트는 홈페이지 위쪽에 기획상품을 배치하고 각종 상품을 화면 옆으로 옮기는 등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를 실제 매장 동선(動線)처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제철 채소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에 마련해 고객들이 테마별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역시 신선식품과 비신선식품으로 나눠 온라인쇼핑몰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 근거리 배송으로 고속성장
대형마트들이 온라인쇼핑몰을 강화하는 것은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소매유통업에 대한 전망과 주요 이슈’에 따르면 내년 소매 업태별 매출성장률(2011년 대비 전망치)은 인터넷쇼핑몰이 19.8%로 1위에 올랐다. 대형마트는 7.9%에 그쳤다. 실제 롯데마트몰의 매출은 2009년 300억 원에서 올해 약 1200억 원으로 네 배가량 늘었고 이마트몰의 올해 매출도 지난해의 두 배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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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관계자는 “근거리 배송을 장점으로 하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은 고객 편의성과 상품경쟁력이 장점”이라며 “내년 온라인쇼핑몰 매출 규모를 올해보다 2.5배 정도 늘리고 2015년에는 4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