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1만1490명… 55% 늘어소득은 10% 이상 되레 줄어
25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월급 등 고정급여를 받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업소득자가 2010년 기준 373만8637명으로 2009년(340만3714명)보다 9.8% 늘었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을 신고해야 하는 봉급생활자(1429만4993명→1517만6782명)는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리랜서 사업자 중에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대중문화 종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예 관련 종사자는 지난해 17만2095명으로 2009년(12만4372명)보다 38%나 급증했다. 특히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수는 지난해 1만1490명으로 전년(7415명)보다 무려 55% 늘었다. 배우도 전년보다 50% 이상 급증하면서 2만8743명에 이르렀고, 이어 모델(37.7%) 연예보조(35.6%) 작곡가(26.6%) 등도 모두 3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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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