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과 오찬 회동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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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내년에도 계속 시향을 이끌되 연봉 일부는 삭감하기로 했다.
정 감독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계약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세부적으로는 기본급 2억3000여만원은 동결하고 회당 지휘료 4200여만원은 정부의 물가 인상기준율을 반영해 5%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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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 감독이 지휘 수당의 50%만 받던 '찾아가는 음악회'의 지휘 수당도 내년부터는 받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급액과 조건, 계약기간 등은 시 예산과 정 감독의 사정을 고려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 감독은 박 시장과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향을 6년 동안 지휘해오고 있는데 (서울시향이) 잘 해오고 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은 힘든 일이어서 여럿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음악가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말했다.
박 시장도 "정 감독이 그동안 서울시향에 바친 열정과 성취를 존중한다"며 "베를린 필과 뉴욕 필의 연주를 관람한 적이 있는데 서울시향도 서울시민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수준이 되기를 바라고 정 감독이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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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