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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재 중국영사관 총격 용의자 자수…아시아계 60대 男

입력 | 2011-12-16 10:03:00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의 중국 영사관 밖에서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 경시위를 벌이던 20여 명 중 한 명이 영사관 보안요원을 향해 총탄을 발사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됐으며 총을 쏜 남성은 약 3시간 후 경찰에 자수했다.

수사 당국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 LA 타임스는 이날 영사관 밖에서 시위대와 영사관 보안 요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 후 한 남성이 보안 요원을 향해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사관 보안 요원이 시위대의 팻말을 빼앗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자 격분한 이 남성은 한 차량에 돌아가 보안 요원을 향해 모두 9발을 쐈다.

보안 요원은 "곧바로 바닥에 엎드렸고, 전화번호부 책 여러 권으로 머리를 가렸다"면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약 20명으로 이뤄진 시위대는 중국의 인권 유린에 항의해 오전부터 시위를 벌였으며 총격 당시 영사관에는 약 20명이 있었다고 이 보안요원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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