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특화 기능과 차별화 된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헤드폰 업체 비츠의 오디오 튜닝기술을 적용한 HTC의 ‘센세이션 XL’. 사진제공|HTC
■ 차별화 스마트폰이 뜬다
HTC, HTC 센세이션 XL 곧 출시
음악 감상용…특화 이어폰도 지급
LG ‘프라다폰 3.0’ 디자인으로 승부
태블릿PC 결합 ‘갤럭시 노트’ 눈길
IT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기존 전략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는 등 프리미엄 스마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차별화 된 상품으로 신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 닥터드레 이어폰이 공짜
대만 스마트폰 제조기업 HTC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스마트폰 ‘HTC 센세이션 XL’을 12월 내 KT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음악 감상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프리미엄 헤드폰 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이하 비츠)의 비츠 오디오(Beats Audio) 튜닝을 적용했다. 가수의 음성을 또렷하게 하고 중저음은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게 업그레이드 해준다.
● 세계적인 명품 프라다를 입다
LG전자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와 손을 잡았다.
이 회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프라다폰 3.0’의 첫 선을 보였다. 양사가 세 번째로 제휴해 만든 제품이다. 프라다폰 3.0의 가장 큰 특징은 프라다 특유의 차별화 된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뒷면에 프라다 고유 패턴으로 불리는 천연가죽 무늬의 사피아노(Saffiano) 문양을 적용했다. 모서리각을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과 버튼 최소화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
● 태블릿PC야 스마트폰이야?
5.3인치 HD 슈퍼아몰레드를 적용해 초고해상도, 180도 광시야각, 10만대 1의 명암비 등 최고의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표현이 가능한 S펜 터치 방식도 다른 스마트폰과는 차별화 된 특징이다. 사용자는 S펜을 이용해 메모는 물론 문자를 보내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