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문화예술과 놀자’ 30번째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강원 인제 지역 중고생들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12일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공연됐다.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제공
이번 공연은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의 30번째 행사. 동아일보가 한진중공업의 협찬을 받아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에게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부터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체험 방식으로 바뀌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예술단과 (사)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가 주관한 이날 공연을 위해 청소년들은 10월부터 7주간 매주 두 차례 구슬땀을 흘렸다. 박석용 서울예술단 수석위원이 예술감독을 맡아 연기를, 수석배우 고미경 씨 등 단원들이 춤과 노래를 각각 지도했다. 고 씨는 “문화 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방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예술에 대한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큰 재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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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