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만 20개…KEPCO에 또 무릎
득점으로 직결된 공격 기록만 보면 패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미세한 범실의 차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LIG손해보험은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경기에서 KEPCO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시즌 개막 이후 KEPCO를 이겨본 적이 없다. 최근 5연패를 당한 LIG손보는 3승10패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반면 KEPCO는 4연승 행진을 하며 승점 28을 기록, 선두 삼성화재(승점 30)와의 격차를 좁혔다.
KEPCO는 팀 공격의 8할을 책임진 용병 안젤코가 34득점을 하며 7차례 실수를 범했을 뿐, 팀 전체 범실은 12회에 머물렀다. 팀 공격성공률이 51.79%로 LIG손보(52.94%)보다 뒤지고도 승리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루키’ 서재덕도 농익은 공격을 뽐내며 17득점을 해 KEPCO 신춘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