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박승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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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울산이 격돌할 K리그 챔프 2차전. 팬들은 양 팀 핵심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설기현, 특급 미드필더 에닝요와 에스티벤, 최강 수비수이자 캡틴인 조성환과 곽태휘의 대결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또 다른 묘미로 독이 바짝 올라 있는 조커들의 대결을 빼놓을 수 없다. 전북에 김동찬(25)이 있다면 울산엔 ‘2군 신화’를 써 내려가는 박승일(22)이 버틴다.
둘은 이미 검증된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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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울산에 입단한 중고 신인 박승일도 대단하다. 2군에서 무명 설움을 겪던 윙 포워드 박승일은 차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이젠 베스트11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경고누적으로 시즌 최종전에 출격할 수 없는 고슬기의 빈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둘 중 누가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을 수 있을까.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