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키우는 빚잔치 공동개최도 모색해야”
인천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반납 범시민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30일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가 주축이 된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천시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난에 허덕이는 시가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는 것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건설업체를 배불려 주는 그들만의 잔치일 뿐, 대다수 시민에게는 장기간에 걸쳐 갚아야 할 빚잔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삶보다는 정치적 입장만을 고려하며 시 재정을 파산위기로 몰고 가는 일부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인천을 더 맡겨둘 수 없어 재정위기 극복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연대, 인천경실련,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YMCA 등이 참여한 시민모임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다음 달 5일 오후 1시 반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100분 토론회’를 연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