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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부족 우리은행 “악! 10연패”

입력 | 2011-11-22 07:00:00


변연하·정선민 29점 합작…국민 3위

KB국민은행이 21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2-67로 승리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위 KDB생명과는 불과 0.5게임차. 반면 개막 이전부터 최약체로 분류된 우리은행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3쿼터까지는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5점차 이내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명암이 갈린 때는 56-56 동점으로 시작한 4쿼터. 국민은행은 정선민이 살아나면서 공격에 활로가 뚫렸다. 2분 동안 우리은행의 공격을 단 2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를 펼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갔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차로 쫓겼지만 김수연이 우리은행 김은혜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15점, 정선민이 14점으로 주포다운 역할을 해주고, 김수연이 1쿼터에만 8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총 15리바운드로 골밑을 단단히 지킨 덕에 값진 승리를 낚았다. 우리은행은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또 졌다. ‘4쿼터 공포증’ 때문에 10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5위 신세계와의 간격도 3.5경기차로 벌어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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