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운영까지 총괄계약
STX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가운데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사람은 왼쪽부터 구성모 STX중공업 부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파이즈 알샤리프그룹 회장, 마타 알 가비위 내셔널마이닝 부회장, 왈리드 내셔널마이닝 최고경영자(CEO). STX그룹 제공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시 와디사와인 지역에서 매년 500만 t 규모의 철광석을 채굴하고 이 철광석을 가공하는 펠릿플랜트와 발전소, 담수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펠릿플랜트는 철광석을 채굴한 후 불순물을 없애 철강재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반제품 형태로 가공하는 플랜트다.
또 STX중공업은 같은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와 산업용수 공급을 위한 담수플랜트도 짓기로 했다. 와디사와인은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철광석 매장량이 최소 1억2500만 t에 이른다.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내셔널마이닝이 철광석 광산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