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공익적인 ICT서비스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인 ‘재단법인 행복 ICT’를 2011년 7월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최첨단 기술인 IT의 혜택을 못 받는 이들에게 IT 인프라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IT 전문 교육을 받았지만, 경력이 부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이곳에 취업시킨다. 당장 올해 30명, 내년에는 40명을 채용하며 이 중 취약계층을 약 30%가량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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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게 들려줄 책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목소리’로 봉사할 사람들도 모아 운영중이다. 올해 8월부터 음성변환 코드가 내장된 휴대전화 청구서를 발송해, 장애인들이 통신요금을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휴대전화로 OK캐쉬백 포인트, 현금, 신용카드 결제 금액 등을 기부하는 ‘천사사랑나눔’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회사의 기부 ‘히트상품’이다. 스마트폰용 앱은 지난해 11월에 만들어 보다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한 달 만에 4억4000만 원을 모금했다. 올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이 앱으로 발빠르게 구호 캠페인을 했다.
SK텔레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PC나 휴대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 ‘티 투게더(T-together)’도 2009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기부, 헌혈, 고객자원봉사 등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