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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국 투어에 나선 김범수와 이소라가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보통 듀엣 콘서트를 선보이는 남녀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포스터는 로맨스를 주요 컨셉으로 잡기 마련. 그러나 이번 김범수와 이소라의 포스터에는 로맨스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카리스마를 넘어 비장함마저 묻어나는 이번 포스터는 무표정으로 한 곳을 바라보는 김범수와 이소라의 옆모습이 압권으로 포착됐다.
더욱이 검은 재킷으로 톤을 맞춘 것도 모자라 흑백으로 처리한 포스터 이미지는 담백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포스터 컨셉은 공연 연출과 같은 선상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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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역시 섣부른 판단이나 예상을 전혀 할 수 없도록 차분한 톤으로 촬영되었다. 촬영 현장을 지켜본 CJ E&M 공연 관계자는 “두 아티스트가 뿜어내는 침묵의 카리스마가 너무 팽팽해 제작진 전체가 숨을 죽일 정도였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포스터를 통해 공연이 선사할 숨막히는 긴장감을 예고한 ‘김범수 ★ 이소라’는 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에 걸친 서울 공연과 함께 부산, 대구까지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