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09년 美 이어 세계 2위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14일 ‘지적재산권 보고서’에서 2009년 기준으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R&D 지출을 많이 하는 나라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R&D 분야 투자액은 1993년에는 세계 총액의 2.2%에 불과했으나 2009년에는 12.8%로 급증했다. 기술 혁신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투자는 주로 기업 및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학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R&D 투자액은 여전히 1등이었으나 세계 총액에서의 비중은 1993년 36.8%에서 3.4%포인트 하락한 33.4%로 나타났다. 그 밖에 △일본 11.5% △독일 6.7% △한국 프랑스 각각 3.8% △영국 3.3% 순이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