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회사별로는 GS칼텍스의 제4중질유분해탈황시설 건설과 신(新)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 유전개발사업 등 에너지 부문에 1조4000억 원을 투자하고 GS리테일의 편의점, 미스터도넛 점포 확장사업 등 유통 부문에 4000억 원, GS건설의 해외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 추진에 40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허 회장은 평소 지속가능경영에 대해서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룹 임원모임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리스크를 넘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차별화된 녹색기술은 물론 이를 사업화하고 제휴할 수 있는 핵심 역량들을 갖추고 기후변화, 녹색성장 외에도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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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10월 지주회사인 ㈜GS의 물적 분할을 통해 자회사인 에너지전문 사업회사 GS에너지(가칭)를 세우고 신재생 에너지와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GS에너지는 △전략적 해외사업진출 △가스 및 파워사업의 ‘통합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 △선도기술 확보와 선별적 집중투자를 통한 신에너지 사업 육성 △유전 및 전략광물 등 자원 확보를 위한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부문을 키우는 데도 적극적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점인 GS25, GS슈퍼마켓, 헬스·뷰티 전문점인 GS왓슨스, 수제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 등 기존 사업은 점포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물류, 정보통신(IT)시스템도 강화해 나간다.
홈쇼핑 사업의 해외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태국의 유력 미디어기업인 ‘트루비전’, 오프라인 유통기업 ‘더몰그룹’, 태국 최대 편의점 운영기업 ‘CP올’과 함께 설립한 홈쇼핑 합작사 ‘트루GS’를 개국하고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또 인도 시장에서는 인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기업인 ‘홈숍18’과 함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국 지역도 적극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GS샵은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를 연결하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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