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주유소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송도국제도시에는 2000년 입주가 시작돼 현재 5만 명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지만 주유소가 없어 차량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송도국제도시 내 주유소 용지 1700여 m²를 낙찰 받았다. 이어 6월 땅값(약 65억 원)을 완납했으며 최근 주유소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12월까지 착공해 내년 3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12월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또 다른 주유소 용지(2500m²)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까지 주유소가 모두 2곳이 들어서게 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주유소 용지로 모두 4곳이 지정돼 있지만 그동안 민간사업자들이 용지 매입을 신청하지 않아 주유소 설립이 늦어졌다. 시 관계자는 “주유소가 없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 SK네트웍스에 조기 착공을 요구했다”며 “내년 3월 주유소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