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시도지사협의회… 공동합의문 채택5억 출연… 2030년 목표 광역발전계획 수립
3일 울산에서 만나 손을 맞잡은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 왼쪽부터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경남도 제공
이들은 합의문에서 5개 시도 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영남권 광역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2030년을 목표로 내년 10월까지 계획을 세우기 위해 5개 시도가 1억 원씩 총 5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또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영남권 5개 시도 경제 관계관 회의’를 열고 시도 출연기관 등 경제 산업분야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어 광역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도록 노력하고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광고 로드중
최근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지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 정치권과 연계해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까지 영남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행사도 서로 돕기로 했다. 주요 행사는 △제9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11월 17∼19일) △부산 세계개발원조 총회(11월 29일∼12월 1일)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내년 6월 22∼26일) △제93회 전국체육대회(내년 10월 11∼17일·대구) △2012 세계곤충학회 총회(내년 8월 19∼25일·〃) △2012 진하 국제해양스포츠대회(내년 5∼8월경·울산)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내년 5월 12∼23일·경북)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내년 10월 중·〃)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내년 3월 30일∼6월 10일) 등이다.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는 2007년 9월 4일 구성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