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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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가요계 ‘빅3’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최근 온라인에 자사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악성 루머가 퍼지는 것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YG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온라인과 증권가 사설정보지 등에 우리 회사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도 없는 소문들이어서 무시했는데, 요즘 일부 누리꾼들이 무책임하게 이 루머를 확산시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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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이러한 루머가 등장하는 배경으로 최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회사 상황을 악용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YG는 허위 내용을 만들고 유포한 사람은 물론이고 이 허위사실에 나오는 실명을 이니셜로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4일 오전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악성루머들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도 수사를 의뢰를 할 예정이다.
YG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그런 소문이 돌아도 ‘사실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여겨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 그냥 지켜봤지만 이번에는 정말 그 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격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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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아, 7일 수요예측, 14~15일 청약을 거쳐 빠르면 23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