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3월부터 실시
인천시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거주하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영향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서울 경기 인천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가 주민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총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학생들의 질병발생률을 확인하고 알레르기 호흡기 내분비계검사 등 환경성 질환 발생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 주민들의 건강 피해가 우려되면 환경부에 역학조사와 수도권매립지 환경 피해영향권의 재설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환경관리공단이 각각 71.3%, 28.7%의 비율로 공유수면매립면허권을 나눠 갖고 수도권의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는 2016년 매립기한이 끝난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매립기한을 2044년으로 연장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개발 저해와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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